中 사교육과 전쟁 선언, 교육업체 상장 금지 등 초강경책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교육업체 주가 70% 폭락

 

중국은 맹모삼천지교의 고향이다. 따라서 한국보다 교육열이 더 했으면 더 했지 못하지 않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을 잡기 위해 사교육기관의 자본시장 상장 금지 등 초강경책을 빼들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FT는 중국 정부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뒤 채택한 문건을 입수,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9일 시진핑 주석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사교육 부담 경감 방안을 논의하는 공작회의 개최했다.

이 공작회의에서 사교육업체의 이윤추구를 금지하기 위해 공익 법인화하는 방안과 사교육 업체 신설을 금지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사교육 업체의 증시 상장을 금지하고, 외국인이 사교육업체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도 금지한다.

특히 사교육업체의 해외증시 상장을 엄격히 금지한다. 외국의 투자자들은 중국의 교육시장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중국 교육 관련주를 크게 선호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여러 교육 관련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교육업체의 주식이 폭락했다.

중국 최대의 사교육 업체인 TAL 교육집단은 70%, 신동방교육은 54% 각각 폭락했다.

TAL은 강사만 4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중국 201개 도시에서 학원 990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사교육 근절에 칼을 빼든 것은 교육 불평등으로 가난한 사람의 자식들이 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사회적 불평등이 커지고, 사교육비가 너무 높아 젊은층이 아이를 갖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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