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부산대의전원 입학 의혹 조사 1개월 연장…고의지연 비판도

"조사할 내용 남았다" 1개월 연장 요청…총장 승인

"정경심 교수 항소심 재판 결과 보려는 것" 비판도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가 활동을 1개월 연장했다.

23일 부산대는 "지난주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 측 요청에 따라 활동을 1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장 요청 사유는 알리지 않았으나 '조사할 내용이 남았다'고 학교 측에 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산대 총장의 승인을 받아 1개월간 활동이 연장됐다.

이를 두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 결과를 보고 결론을 내기 위해 조사를 지연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법원은 정 교수의 1심 재판에서 조민씨가 입학 과정에서 활용한 표창장과 인턴 경력 등이 모두 허위라 판단했다.

이후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학교 측이 공정위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공정위 활동은 지난 4월22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8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다.

활동 인원은 위원장, 부위원장, 외부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에는 위원장이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사임을 하면서 위원장이 한 차례 교체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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