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 벡스코 콘서트 취소"…중대본 비수도권 공연 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콘서트 개최 논란이 계속되자(뉴스1 7월19일 보도) 방역당국이 등록 공연장이 아닌 시설에서의 공연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됐다.

벡스코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에 따라 이번주 예정이었던 나훈아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2일 0시부터 8월1일까지 비수도권에서도 등록 공연장에서만 방역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공연 목적의 시설 외 장소에서는 공연이 일체 금지된다.

당초 23~25일 사흘간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가 하루 2회씩 총 6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고 일일 확진자가 100여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4000명 규모의 콘서트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4단계가 적용돼도 최대 5000명 이내의 공연은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4000석 규모의 나훈아 콘서트를 강제로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대본의 이번 조치는 수도권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에 대규모 콘서트가 개최되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손영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에서만 공연이 허용된다”며 “수도권은 지금 공연 목적의 시설을 임시적으로 활용하는 임시적 공연장에 대해서는 모두 공연이 금지된 상태다. 이를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 콘서트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발동되는 것으로 위반 시 처벌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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