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8월11일 펼치나…"폴더블폰 대중화 나선다"

갤Z폴드3·갤Z플립3 선보일 것으로 예상…출고가도 약 40만원 낮출 듯

갤워치4, 구글과 협업한 새 OS 탑재…갤버즈2, 노캔 지원하고 가격 저렴

 

삼성전자의 '언팩' 관련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다음 달 11일 행사가 개최될 가능성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언팩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은 IT팁스터인 에반 블래스의 트위터를 인용,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이 다음 달 11일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반 블래스가 게재한 언팩 관련 이미지에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1시에 해당한다.

앞서 업계에서는 갤럭시 언팩이 1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고 이번에 언팩 관련 이미지와 함께 구체적인 시간까지 공개되면서 이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에서는 그동안 공개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대신 폴더블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공개된 이미지에도 "미래가 곧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 것(The future will unfold in a new way. Very 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폴더블폰을 시사하는 'unfold'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지난 2019년 갤럭시폴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의 문을 연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말 자사의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대중화를 위해 출고가도 40만원가량 낮춰 100만원대로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갤럭시Z폴드3의 예상 출고가는 190만~199만원이며 갤럭시Z플립의 예상 출고가는 120만~129만원이다. 앞서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 갤럭시Z플립은 165만원이었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고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해 사용성을 확대할 것으로 에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외에도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4의 경우 구글과 협업한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웨어OS'가 탑재되며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이 확대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타이젠OS에서는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웨어OS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구글 맵 △아디다스 런닝 △스트라바(Strava) △캄(Calm) 등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워치4와 고급 모델인 갤럭시워치4 클래식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각각 30만원과 4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2는 최근 무선 이어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채 전작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2의 예상 가격은 149~169달러(17만~19만원)으로 전작인 갤럭시버즈 프로(23만9800원)보다 약 5만~7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인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갤럭시Z폴드3 360도 렌더링(에반 블레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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