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서둘러달라' 요구받자 먹던 음식 공용 간장통에 넣은 50대

 음식점 관계자로부터 '식사를 서둘러달라'는 요구를 받은데 불만을 품고, 먹다 남은 음식을 간장통에 몰래 넣은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음식점 공용 간장에 자신이 먹던 음식물을 몰래 넣어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씨(50)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3시 과천시 한 음식점에 일행과 함께 방문해 식사한 뒤 자신이 먹던 만두전골 국물을 손님들이 다함께 사용하는 간장통에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비상식적인 행위는 식당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반주를 곁들여 식사하던 A씨는 음식점 관계자로부터 '식사를 서둘러달라'는 요구를 받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음식점 관계자는 휴식시간(브레이크 타임)을 고려해 A씨 일행을 재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손님이 결제한 카드 내역서 등을 통해 당사자 신원을 추적 중에 있다"며 "추후 신원이 확인되면 재물손괴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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