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2명 ‘돌파감염’에 전북대병원 비상…병실 격리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6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전북 2483번, 전북 2497번)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97번은 전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483번은 지난 14일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지난 11일 전주시의 한 술집에서 2434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은 앞서 의사 및 직원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2명 역시 지난 4월, 5월에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에 전북대병원에 비상에 걸렸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환자 등 183명으로 확인됐다. 이미 8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01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선 전주보건소장은 “현재 간호사 2명이 담당했던 병실은 격리조치된 상태다. 퇴원한 환자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직원들과 환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격리 및 방역활동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라면서 “특히 백신접종을 마치면서 커지고 있는 방역불감증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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