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이번 분기부터 반도체 부족현상 완화될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제조)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가 이번 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 이날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반도체 생산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이번 분기부터 자동차 반도체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전세계 반도체 부족현상은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서 시작됐다고 전제한 뒤 당사가 자동차용 반도체 칩 생산을 전년대비 60% 늘림에 따라 자동차칩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TSMC는 그러나 전체 반도체 부족 현상은 2022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서 비롯된 반도체 부족현상은 가전용, 스마트폰용 반도체 부족으로 이어져 전체 반도체 분야로 퍼졌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는 극심한 반도체 가뭄을 겪고 있다.

한편 TSMC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TSMC는 지난 2분기 순익이 1년 전의 1208억대만달러(약 4조9298억원)에서 1344억대만달러(약 5조4848억원)로 11% 증가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0% 증가한 3713억7751만대만달러(약 15조)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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