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도쿄행…'골든 슬램' 도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골든 슬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 세르비아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막을 내린 2021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과 함께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 이후 최근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우려,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50대 50"이라고 말했다. 골든 슬램 도전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골든 슬램은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까지 휩쓰는 대기록으로 아직 남자 테니스에서는 달성한 선수가 없다. 여자부에서는 슈테피 그라프가 1988년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우여곡절 끝에 조코비치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 골든 슬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한 조코비치가 올림픽과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선다면 남자 테니스 최초로 골든 슬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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