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 술판' NC선수들 확진 파장…송파·금천구도 역학조사

서울시 "최초 인지·실거주·방문시설 보건소 협력"

 

사상 초유의 KBO 리그 잠정 중단을 불러온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이외에 송파·금천구에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초 인지한 보건소, 실거주 보건소, 방문시설 보건소 등 다양한 보건소 협력 하에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 야구선수의 역학조사 당시 동선 내용 중 허위사실이 있다며 전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NC 선수단 4명은 지난 6일 새벽 A선수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2명의 일반인 여성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다. 당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칙을 어긴 것이다.

외부인 2명은 7일 확진됐고 NC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임을 가진 4명 중 3명이 확진됐다. 백신을 접종한 나머지 1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가 수사의뢰한 인원은 확진된 선수 3명과 외부인 2명이다.

이와 관련,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수들이 1차 역학조사 때 허위 진술했다"며 선수들의 안이한 방역의식을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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