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경수 살아 돌아와야 대선·지선 승리"…21일 대법선고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해야…김 지사 생환이 터닝포인트"

대선은 김두관, 지선은 김경수 중심으로…정권재창출 베이스캠프될 것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오는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김경수 지사가 생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지사의 대법원 선고일이 이달 21일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며 "무엇보다 저의 도지사 사퇴 이후 잃었던 경남을 되찾은 사람"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김 지사는 도지사 당선 무렵부터 재판을 받았다"며 "심신의 고단함 가운데서도 경남도정을 힘써 이끌어왔고, 남해안 고속철도와 부·울·경 광역전철 등 중대한 성과도 일궈냈다. 지금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이라는 중차대한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울·경의 미래와 과업을 위해 김경수 지사는 생환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는 고등법원에서 이미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PK(부산·경남)지역에서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단체장을 석권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180석의 압도적 승리 때문에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부·울·경 의석은 크게 감소했고 4월 보궐선거에서는 득표율이 2000년대 초반수준까지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또 "김 지사의 생환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김두관의 선전과 김경수의 생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대선은 김두관, 지선은 김경수 지사를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며 "우리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부·울·경이 민주당 정권재창출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21일로 지정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사건을 접수한 지 8개월만이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공모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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