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이번엔 환경미화원과 쌍방폭행

옷가게 점원 폭행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레스쿠이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이번에는 환경미화원과 다툼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5분쯤 한남동 한 공원에서 벨기에 대사 부인 A씨와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이모씨가 서로 밀치고 언성을 높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출동해 경위를 파악해본 결과 이씨가 청소를 하던 중 A씨의 몸에 빗자루가 닿았고 말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 언성이 높아졌고 서로 밀치며 A씨가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황을 정리하고 처벌 의사를 물었으나, A씨와 이씨가 모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사건을 종결했다.

다만 이씨는 오후 4시쯤 한남파출소를 방문해 A씨에게 맞았다는 내용 등을 진술하며 고소장 접수 방법 등을 안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4월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14일 경찰에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면책특권을 행사한 데다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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