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장모 구속'에도 지지율 36.1% 1위…양자대결서도 이재명에 우위

[PNR]尹, 다자대결서 이 지사 오차범위 밖 앞서…야권 中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장모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머니투데이 '더300'(the300), 미래한국연구소 의뢰, 지난 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6.1%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보다 9.9%P(포인트) 낮은 26.2%로 2위를 기록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3.2%, 최재형 전 감사원장 2.5%, 유승민 전 의원 2.5%,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0.8%, 심상정 정의당 의원 0.5% 순이다. 그 외 인물을 꼽은 응답자의 비율은 2.6%, '없음'은 1.7%,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1.5%다.

이번 여론조사가 윤 전 총장의 'X파일' 의혹과 장모 구속, 아내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해명 인터뷰 등이 나온 후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9.8%를 얻어 41.8%를 얻은 이 지사를 8.0%P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51.7%를 얻어 41.5%를 얻은 이 전 대표를 10%P 넘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범야권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37.2%는 '다음 호명하는 범야권 인물들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이어 13.5%의 지지를 얻은 홍 의원, 9.2%를 얻은 유 전 의원, 5.1%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3%를 얻은 최 전 원장, 3.3%를 얻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3.0%를 얻은 윤희숙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6.0%, 더불어민주당이 29.3%, 국민의당이 6.7%, 열린민주당이 6.5%, 정의당이 5.1%를 각각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이 39.0%, 부정이 58.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1.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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