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는 길, 험하다…이란·UAE·이라크·시리아·레바논과 A조

전통적으로 약했던 중동국가와 한배

9월2일 이라크와 홈에서 첫 경기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서 험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기대와 달리 최악의 대진이 만들어졌다.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묶였다.

호주와 함께 2포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1포트에 있는 앙숙 일본 대신 이란과 같은 조가 됐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 근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이란으로부터 승점을 따내야한다. 이란 외에도 UAE, 시리아, 레바논 등 모두 힘든 중동 원정이 기다린다.

한국은 오는 9월2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을 시작한다.

이후 레바논 원정(9월7일)을 다녀온 뒤 시리아(홈, 10월7일), 이란(원정, 10월12일)과 차례로 상대한다. 11월에도 UAE(홈, 11월11일), 이라크(원정, 11월16일)와 경기를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 일정.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벤투호'는 2022년에도 1월27일 레바논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시리아(원정, 2월1일), 이란(홈, 3월24일), UAE(원정, 3월29일)와 연달아 게임을 펼친다.

B조에서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한 조에 묶였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월드컵 2차예선을 통과한 12개 국가가 6팀씩 2개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경기 방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총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각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으로 향한다. 만약 여기서 밀리면 각 조 3위 팀끼리 맞대결을 펼쳐 이긴 팀이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태극전사들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9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벤투호'는 이번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B조 =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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