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전 대변인' 등 언론인 2명 '금품수수' 입건

현직 부장검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을 함께 입건했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전 논설위원과 종편방송 아나운서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기·횡령 등 혐의 피의자인 수산업자 김모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이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23일 김 회장이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부장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압수수색 사흘 전인 지난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에서 돌연 사퇴하면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논설위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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