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댕긴 장성철 "'윤석열 X파일' 오늘 파기…논란 부담"

"尹·국힘 파일 달라고 안 해…내가 갖고 있을 필요도 없어"

"새로운 것 아닌 떠돌아다니는 의혹 정리한 걸로 보인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을 확산시킨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3일 "윤석열 X파일이 여러 정치적 논란과 억측의 대상이될 것 같아 오늘 파기할 것"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국민의힘에서 파일을 달라고 안 했다"면서 "그걸 계속 갖고 있는 것도 부담되고, 내가 갖고 있을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소장은 '파기 시 파일에 대한 검증이 영영 어렵게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그런데 (의혹이) 새로운 게 아니고, 떠돌아다니는 걸 정밀하게 정리한거라고 보인다"며 "다른 형태의 X파일이 많이 돌아다닌다"고 선을 그었다.

장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한 파일을 입수했다는 글을 올리며 X파일 관련 논란에 불을 붙인 당사자다.

이후 정치권에서 파일 내용의 신빙성과 작성 주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역시 그동안 네거티브에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꿔 전날 X파일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사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5일 X파일 논란을 촉발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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