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청담동 빌딩 매각…시세차익만 300억원
- 21-06-23
13년 만에 327억 시세차익…취득세 반영시 일부 감소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008년 사들인 서울 청담동 빌딩을 매각했다. 시세차익만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비는 지난 2008년 약 168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본인 소유 빌딩을 최근 495억원에 매각했다. 13년 만에 단순 계산으로 327억원의 시세를 거둔 것이다.
업계에선 세금 등을 따지면 시세차익은 일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계웅 에이트빌딩 중개법인 팀장은 "단순 시세차익이고, 세금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필지를 매입해서 건물을 신축했기 때문에 취득세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1024.80㎡, 연면적 3218.94㎡다. 용적률은 198.41%고 지하 3층~지상 6층의 규모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사무실로 소개된 적 있는 이 건물은 한 달 임대 수익만 1억원으로 알려졌다. 건물에는 카페, 식당, 미용실 등 다수의 편의시설이 입주돼있다.
전 팀장은 "건물이 위치한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가가 크게 올랐다"며 "임차 구성이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강한 매수세의 영향으로 큰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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