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수배자 현장 체포해 대구청으로 신병 인계

대구에서 불법 도박으로 수배 중이던 30대 남성이 부산에서 교통단속 중인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18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40분께 기장군 장안읍 용소삼거리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중 급히 유턴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곧장 해당 차량을 순찰차로 추적해 멈춰 세웠지만 운전자는 신원확인을 계속 거부했다.

경찰이 여러차례 추궁한 끝에 신원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는 대구경찰청에서 수배 중이던 30대 A씨였다.

A씨는 지난 2018년 352억원 상당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돼 대구경찰청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해 수배 중인 상태였다.

당시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타인 명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대구청으로 신병을 인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