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에 30% 더 투자한다…테슬라 어쩌나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글로벌 지출을 35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이전의 200억 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이며, 전기차의 글로벌 리더십을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GM은 증액된 투자금으로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일부 전기차 투자를 앞당기기로 했다.

GM의 전기차 투자 증가는 경쟁사인 포드 자동차가 2030년까지 전기차 지출을 3 분의 1 이상 증가시켜 3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매리 바라 GM의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과 주요 민주당 당직자들과 만나 전기차 투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권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제조에 특단의 지원을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대당 리베이트를 1000달러로 책정하는 등 전기차 지원에 1740억 달러를 책정했다.

앞서 GM은 지난 1월 2035년까지 모든 차량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했었다.

GM과 합작 파트너인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오하이오 북동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23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11 월에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2015년까지 전세계에 30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의 완성차업계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테슬라의 독점이 깨질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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