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더 쓰면 현금 준다…2차 추경에 '캐시백' 도입

송영길, 교섭단체 연설서 3종 패키지 등 2차 추경 언급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여름휴가·추석 전 지급 놓고 협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예고하며 '신용카드 캐시백'이란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추경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대표가 제안한 '신용카드 캐시백'에 눈길이 쏠린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소비 진작 차원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일정 퍼센트(%) 한도를 정해 캐시백을 주자는 의미다. 아직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소상공인 지원에는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힘겨운 국민들께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려야 한다.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6월 국회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온전한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을 위해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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