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리얼돌 '헨리' 등장…"트럭도 들어올릴 힘 지닌 섹스로봇"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 가능한 새로운 성관계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 중이다.

13일(현지 시간) 리얼돌의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맥멀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성주의자 혹은 동성주의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섹스 로봇이 개발됐다"고 말했다.

맥멀렌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구매자가 배송 전에 자신의 성적 취향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진 맞춤형 섹스 로봇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건장한 남성의 몸을 한 로봇이 있다. 다부진 근육과 턱에 난 수염은 영락없는 인간 남성의 모습이었다.

영상 속 기계는 헤어스타일이 민머리인 것에 대해 맥멀렌은 "고객이 선호하는 신체 부위를 강조하고 또 헤어스타일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맥멀렌에 따르면 이 기계는 '자가가열'과 '자가윤활'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리얼돌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맥멀렌(왼쪽)이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 가능한 섹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헨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영상 속 남성 로봇에 대해 맥멀렌은 "트럭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바이오닉 음경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라며 웃었다.

맥럴렌은 "'리얼돌' 회사는 사랑과 관련해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곧 출시될 모델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곧 리얼돌의 성적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돌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섹스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해당 생산품 중 일부는 인공 지능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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