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였던 에릭센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나 소생

한때 손흥민의 동료였던 덴마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으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현재는 의식을 회복했다고 영국의 BBC가 13일 보도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에릭센은 12일(현지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뛰던 중 전반 43분께 그라운드에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다른 선수와 충돌 없이 그대로 의식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고, 선수들이 응급 상황을 알렸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긴급하게 불렀다.

의료진들은 운동장에서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동료 선수들이 에릭센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1만6000 명의 관중은 숨죽인 채 이 장면을 지켜봤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후 그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에릭센은 병원에 도착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고 유럽축구연맹이 공식 확인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에릭센이 안정적이고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히자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는 90분 남짓 만에 재개됐다. 경기는 핀란드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에릭센은 한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발을 맞추며 한솥밥을 먹던 동료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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