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소상공인들, 접종 마친 60세 이상 시민에 '요금 할인'

민간 주도 인센티브 사업…음식점, 이‧미용업, 목욕업 등 동참

 

경기 수원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탕 등을 운영하는 수원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에게 자발적으로 음식값‧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민간 주도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은 7~8월 두 달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업소는 입구에 '수원시민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신 분께 요금을 할인해드린다'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게시한다. 참여업소에서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 할인요금을 지정한다.

예방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시민은 참여 업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모바일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일 식품‧공중위생업소 관련 단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민간 주도 인센티브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단체 관계자들은 "어르신 예방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지부,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지부, 한국이용사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 한국목욕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 등 10개 단체가 참여한다. 시는 지속해서 참여업소를 모집 중이다.

한 미용업 영업주는 "미용업, 외식업 소상공인은 누구보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염원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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