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보담당자에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 내정

다음주 업무 시작

 

잠행을 끝내고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국민·언론 메시지를 담당할 공보담당자에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이 논설위원은 1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공보를 맡게 된 것이 맞다"며 "다음 주부터 업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논설위원은 정확한 공보담당자 임명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 논설위원은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정치부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했으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현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을 주로 취재해 왔다.

윤 전 총장 절친으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앞서 다음 주 중 윤 전 총장이 공보담당자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을 두고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이어지자 공식 공보담당자를 선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11일 마무리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공보담당자 임명 시점을 다음 중으로 결정한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사퇴 이후 잠행을 이어가다 최근 국민의힘 인사를 만나는 등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오후에는 우당(友堂)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사퇴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 기대와 염려를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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