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된 달걀, 완벽한 형태로 출토…"똥에 둘려싸인 덕"

이스라엘에서 고대 오물통 안에서 인간의 배설물에 둘러싸여 완벽하게 보존된 1000년 전 달걀이 출토됐다.

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고미술관(IAA)는 "1000년 동안 고대 석기둥 안에 대변으로 둘러싸여 있던 달걀이 이스라엘에서 발굴됐다"고 밝혔다.

고대 달걀의 경우 보통 깨지기 쉬운 껍질 때문에 이번 발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경우가 거의 없다.

이번에 발굴된 달걀의 전체 높이는 약 6cm다. 껍데기에 몇 개의 금이 있지만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이 알이 인분에 둘러쌓여 있었는지"가 수수께끼라며 "아마 영원히 답을 알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고미술관의 고고학자 알라 나고르스키는 "요즘에도 달걀은 슈퍼마켓 포장지 안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데 이 달걀이 1000년 전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대 뼈 인형들은 장난감으로 사용되곤 했다. (IAA 갈무리) © 뉴스1


한편 이번에 나온 대변 안에는 장난감으로 사용됐던 이슬람 시대 뼈 인형 세 개도 함께 발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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