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항 옌타이항 폐쇄, 글로벌 물류대란 불가피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으로 항구 부분 폐쇄돼

 

세계 5대항인 중국 옌타이 항이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으로 부분 폐쇄돼 글로벌 물류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옌타이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발생하자 중국에서 가장 바쁜 항구 중 하나이자 세계 5대 항인 옌타이 항구가 부분 폐쇄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옌타이항은 중국의 수출허브인 선전의 물동량의 처리하는 중국의 주요 항구다. 옌타이항은 싱가포르, 홍콩, 부산, 상하이(양산항)에 이어 세계 5대 항구로 알려졌다.

옌타이항 당국은 28일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5월30일까지 수출용 컨테이너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옌타이 시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옌타이시는 이날 전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운송회사는 항구의 부분 폐쇄는 다음 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가 백신의 조기 접종으로 경제를 재개해 이미 물동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세계 5대항인 옌타이 항구가 부분 폐쇄됨에 따라 글로벌 물류대란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미 컨테이너선을 구하기가 힘들어 운송비용이 사상최고치로 뛰어오른 가운데, 옌타이 항이 부분 폐쇄돼 물류비용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급등해 증시를 옥죄고 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1992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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