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선 대형 화재…274명 구조·1명 실종

인도네시아에서 항해 중이던 한 여객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탑승자 대부분이 구조됐다. 이들은 화재를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기준 여객선에 타고 있던 275명의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274명이 구조됐다. 43세 남성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구조대는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전 8시께 북말루쿠주 트르나테섬에서 출발해 사나나섬으로 향하던 여객선 KM 카르야 인다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수색구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탑승자들이 선미에서 발생한 불길을 피해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서 뛰어내려 바다 곳곳에 뜬 채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함마드 아라파 수색구조팀장은 "배에 타고 있던 275명 가운데 274명이 안전하게 구조됐고, 한 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배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약 12명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