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日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결코 용납 않겠다"

"잘못된 행동에 항의…최대한 강력한 대응 계속"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기돼 있는 데 "일본의 잘못된 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의 관련 대응책을 묻자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우린 최대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마네현 북쪽 해상 독도에 해당하는 위치에 작은 점을 찍어 마치 독도가 자국 땅인 것처럼 표시해놓고 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  독도(오른쪽 빨간색 원)를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뉴스1


일본 측은 특히 지난 2019년 7월 우리 정부로부터 시정을 요구받은 뒤엔 맨눈으론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점을 찍어놓는 등 '눈 가리고 아웅하기' 식의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항의하고 재차 시정을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 김 의원이 이날 회의에서 "(독도는) 일본과 우리나라 외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전 세계가 들여다보는 지도에 독도는 자신들(일본) 것이라 표시한데 대해 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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