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株 삼성전자 목표가 줄하향…유진證 "현실적 부담 반영"

"하반기 컨슈머 IT 수요 둔화 리스크"

 

하나금투·하이투자·신한금투 이어 네번째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내렸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네번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자체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도 "시장의 눈높이에 비해 하반기 컨슈머 IT 수요는 다소 둔화될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테이퍼링 논의나 인플레이션 등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당분간 언급될 것"이라며 "이같은 현실적 부담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약 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수요 계절성과 인도 코로나 확산 영향, 부품 공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디램 판가의 큰 폭 상승과 일회성 수익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단계 더 레벨업 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존 주력 사업에서의 성과보다는 파운드리나 M&A와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2.5% 하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목표주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에서 9.0% 하향한 10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내년도 반도체 업황 및 실적 개선 모멘텀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8% 하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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