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장례식서 첫눈에 ♥…71세 할머니·18세 청년 결혼 '찐사랑'

첫 만남 2주만에 '부부'…6년째 신혼생활

아내 "10대 된 기분" 남편 "매일 더 사랑"

 

무려 5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 6년째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커플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은 올해로 결혼 6년째를 맞은 미국 테네주시에 사는 알메다 에렐(77)과 게리 하드윅(24)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2015년 게리는 이모 리사와 함께 장례식에 갔다가 그곳에서 장남 로버트(사망 당시 45세)의 죽음을 슬퍼하던 알메다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첫 눈에 서로에게 반해 사랑에 빠졌고 2주 뒤 결혼식을 올렸다.

알메다는 게리에 대해 "나는 청년을 찾고 있지 않았지만 게리를 보고 '이 사람이다'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라며 "게리와 첫 키스를 했을 때 다시 10대가 된 기분이 들었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게리는 알메다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나는 18세였고 그녀는 71세였을 때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며 "거의 6년이 지났고 매일 더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또 "나이 차이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나이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보다는 서로의 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아내가 사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게리는 "이것은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인데 조금 이상한 질문"이라며 "누군가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그가 먼저 죽는다고 확신할 순 없다"고 답했다.

부부는 결혼 6년째인 지금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여전한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의 틱톡 계정 팔로워는 6만5000명이 넘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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