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 文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다' 보고"

"5.18 언급한 尹,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올라"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조국 사태 수사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만 도려내겠다'라고 보고했는데, 당시만 해도 '역심(逆心)'까지 품진 않았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고, 이왕 내친 김에 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한다"면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월성원전 조기폐쇄 의혹 사건'들을 사례로 들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시작은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검찰의 권력에 조국 장관이 겁도 없이 개혁의 칼날을 들이대니 조국을 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특히 '사람에 충성하지는 않으나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는' 윤 전 총장이 먼저 칼을 뽑는 건 자연스러운 귀결로까지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5.18 메시지를 낸 윤 전 총장을 두고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의 육사 졸업 성적은 126등으로 거의 바닥이었고, 윤 전 총장은 9수 끝에 검사가 됐는데도 사람을 다스리는 재주가 있어 둘 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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