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의 유출Pick]아이폰 유저 염원 '노치' 축소…아이폰13은 가능성↑

"애플, 페이스ID VCSEL칩 금형 축소 결정하기로"

이폰12에서는 '루머'였지만…아이폰13에서는 가능성 높아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의 염원인 아이폰 상단 부분의 '노치' 축소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3에는 실제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 단위에서 가능성이 제기된 건 처음이다.


15일(현지시간)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3차원(3D) 페이스ID(FACE ID) 센서에 사용되는 '수직 캐비티 표면 광방출 레이저'(VCSEL) 칩의 금형(die) 크기를 40~50%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VCSEL 칩은 안면 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하는 애플의 3D 페이스ID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센서에 들어가는 칩의 크기가 줄어들면 노치 크기 역시 작아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간 애플이 아이폰에 지문 인식을 통한 '터치ID' 대신 페이스ID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마치 '탈모'를 연상시키는 노치 디자인에 대해 아이폰 이용자들은 아쉬움을 표해왔다.

이에 매년 노치 크기가 줄어들 거라는 루머가 나오며 큰 관심을 받았지만, 막상 실제로 출시된 제품에서는 노치 크기에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노치 축소 루머가 나왔지만, 실제 아이폰12 시리즈의 노치 크기는 전작인 아이폰11과 동일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3 노치 축소 소식은 '바람'이 반영돼 제작되는 비공식 렌더링과 공식이 아닌 설계도로 퍼진 이전 루머와 달리, 부품업계발(發)이라는 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맥루머스는 그리스의 수리업체인 아이리페어(iRepair)는 아이폰13의 전면 유리 패널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위의 (맥루머스 갈무리)© 뉴스1

이외에도 그리스의 스마트폰 수리업체 및 중국 웨이보 등을 통해 아이폰13의 것으로 보이는 전면 유리 패널이 여러 국가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폰13의 노치 축소 가능성이 이전 어느 모델보다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이폰에 아예 페이스ID 대신 터치ID가 적용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코로나19로 생활 필수용품이 된 마스크로 인해 페이스ID 사용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때도 페이스ID가 아닌 터치ID가 적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3에서는 측면 전원 버튼에 터치ID를 통합한 신형 아이패드 에어처처럼 터치ID가 탑재될 거라는 바람도 제기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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