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야 럭비공이야? 바닷속 900m 심해 희귀어 '퍼시픽 풋볼피시' 화제

캘리포니아 해변서 45㎝ 길이 온전한 형체 암컷 발견

머리 달린 긴 촉수서 빛 발산…이빨은 유리처럼 투명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기이한 모양을 가진 희귀 심해어가 발견됐다.

12일(현지 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인근 해변에서 희귀 심해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45㎝ 길이의 심해어는 '퍼시픽 풋볼피시(Pacific footballfish)'일 가능성이 크다.

퍼시픽 풋볼피시는 초롱아귀과 어종으로 럭비공과 유사한 모습 때문에 '풋볼피시'라고 불린다.

퍼시픽 풋볼피시는 수심 900m 정도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암컷만 머리 부분에 긴 촉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촉수의 끝부분은 빛을 내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를 유혹하는 미끼로 사용된다.

또 이빨은 유리 조각처럼 투명하고 큰 입으로 자신의 몸집만 한 먹이를 삼킬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퍼시픽 풋볼피시'의 소식을 처음 전한 크리스털코브주립공원은 "온전한 모습의 퍼시픽 풋볼피시를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캘리포니아 MPA 수면 아래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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