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안 아파트 도서관 음란행위男' 조사 착수

천안서북서, 발생 보고 받고 자료 확인 중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도서관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글과 사진이 SNS에 게시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에 "한 남성이 아파트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올라온 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사진 속 도서관이 위치한 아파트를 특정하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폐쇄회로(CC)TV 자료를 요청했다.

천안의 한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SNS에 게재됐다.(페이스북 캡처화면)© 뉴스1

경찰은 영상 자료를 분석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또 해당 남성이 자신의 연락처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글을 토대로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생 보고를 받고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남성이 도서관 내 여자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사건입니다"라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함께 올린 도서관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다. 

제보자는 "8일 낮12시부터 4시간 동안 지속적인 음란행위를 했다"고 설명하며 "여기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까지 혹시 여자아이들이 피해를 입을까 사전 조치하기 위해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신원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며 "제2의 조두순이 나오기 전에 뿌리를 뽑아야 하니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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