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들 "장관 후보 '1명 이상 부적격' 靑에 강력 권고해야"

초선 의견 모아 당 최고위에 공식적으로 '부적격' 제안할 예정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12일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한 1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공통의 의견을 모았다"며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더민초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토론 과정에서 의견을 모은 것은, 이번 장관 인사 청문회 이후 보고서 채택 과정에 있는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적격 대상에 특정하는 장관 후보자가 있는지를 묻자 "사람을 한 명 정하는 것은 결정권자의 여러 가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저희 내부에선 (부적격 대상을) 한 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두 명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으로 임명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에는 "의견 수렴과정이라고 본다. 보고서 채택은 어떤 형태로든 돼야 하지 않나"라며 "저희들은 의견을 (당 지도부에) 얘기드리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의원들께서 걱정을, 우려를 많이 하셨다. 이번 건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고위에 공식적으로 그렇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민초는 13일 저녁 '더민초 쓴소리 경청 30대에게 듣는다' 행사를 열고 민심을 청취한다. 향후 내부 2030태스크포스(TF)와 주거대책TF, 코로나TF 를 구성해 초선들의 입장을 지도부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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