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靑정책실장 "한미 백신 파트너십, 정상회담 주된 의제"

"美 원천기술·원부자재-韓 바이오 생산능력 결합한 '글로벌 허브' 구체화"

"백신 조기 공급, 시기조정 협의…'백신 접종 역량'으로 11월 목표 앞당길 것"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된 의제 중 하나가 한미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이호승 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두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조기 공급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6월 중'이라는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밝힐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반기에 굉장히 많은 양의 백신을 확보해놓고 있지만 5, 6월에는 백신을 놓을 수 있는 역량에 비해선 백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때까지 조금 앞당겨 받으면 우리의 방역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점에서 시기조정에 대한 협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백신 도입과 접종 일정과 관련 "다음 주부터는 대규모로 1차 접종이 시작된다"라며 "1차 접종 이상(1차 접종·2차 접종 포함) 6월 말까지 1300명을 하겠다는 계획이고 9월말까지 3600만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까지 3600만명이 2차 접종을 모두 마치고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집단면역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11월 목표를 좀 더 앞당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입예정된 백신물량이 충분하고 그 백신이 들어와서 하루에 상당 수 접종을 이룰 수 있는 접종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 하고 있다"라며 "독감 예방 접종 역량을 보면 하루에 100만명까지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백신의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7, 8, 9월 지나면서 그에 해당하는 꼭 맞아야 되는 인구에 대한 접종이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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