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곧 원산행?…"특각 인근서 호화요트 포착"

NK뉴스 "신포조선소에선 부유식 드라이독 움직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조만간 강원도 원산 지역을 방문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9~10일 원산 소재 김 총비서 특각(별장)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인근 해안에서 김 총비서의 호화 요트가 포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김 총비서의 요트가 이 지역 위성사진에 찍힌 건 2017년 이후 모두 19회이며, 이 가운데 15회는 김 총비서가 인근 지역을 방문했던 시기와 겹친다.

특히 2019년 7월 김 총비서가 함경남포 신포조선소의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을 시찰했을 때도, 원산 특각 해안엔 김 총비서의 요트가 정박 중이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호화 요트가 강원도 원산 특각(별장) 해안에 정박 중인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빨간색 사각형 표시가 길이 약 60m짜리의 요트 (구글어스 캡처) © 뉴스1


또 지난해 김 총비서의 와병설이 나돌던 당시엔 그의 요트가 원산 특각 인근에 무려 5개월 간이나 머무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총비서나 그 가족이 조만간 원산 지역으로 휴양을 가든가 주변 지역을 시찰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K뉴스는 이달 7~10일 신포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선박 수리·건조 때 사용하는 부유식 드라이독이 제조창 인근으로 다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김 총비서가 이곳을 방문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올 3~4월 신포조선소 위성사진에선 부유식 드라이독의 이동뿐만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하는 바지선의 미사일 발사관을 수리 또는 교체한 정황도 포착돼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잠수함 진수 또는 신형 SLBM 시험발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시됐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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