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미스터리' 맞춰가는 수사 퍼즐…부검 결과 주목

실종 당일 상황 재구성에 초점…정밀부검 결과 이번주 나올 듯

친구父子 10시간 고강도 조사…목격자 3인 현장실사 진술 일치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격자 3명을 불러 실종 당일 상황을 복기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과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부검 정밀 결과도 주목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목격자 3명을 8일 한강공원으로 불러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목격자들은 손씨와 친구 A씨의 술자리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씨 일행 근처에 있던 이들 3명은 각기 다른 그룹에 속하지만 당일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진술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이 당시 상황 재구성에 상당 정도 다가섰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강 주변 CCTV 54대와 실종 당일 한강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분석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유의미한 제보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검 정밀 결과도 이르면 이번주 나올 전망이다.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일 손씨의 시신을 살펴본 뒤 "시신이 부패해 육안으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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