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9남매 낳았다…말리 25세 여성 최다 쌍둥이 '신기록'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말리의 25세 여성이 9명의 쌍둥이(아들 넷-딸 다섯) 출산에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가 6일 보도했다.

하밀라 시세는 지난 4일 모로코의 한 병원에서 9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 말리 정부는 의료시설이 부족하자 그를 인근국인 모로코로 이송해 분만을 도왔다.

 아홉 쌍둥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1년 호주 여성과 1999년 말레이시아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낳았다. 그러나 대부분 조기 사망했다.

시세는 당초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왕절개 수술을 한 결과, 아홉 쌍둥이가 나왔다.

의료진은 초음파검사를 통해 당초 일곱 쌍둥이 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과정에서 모두 아홉 쌍둥이로 확인돼 모두 아홉 명을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산모와 아홉 쌍둥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다. 전능자가 무언가를 할 때는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애들의 양육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말리 정부가 엄청난 지원을 해 주었다"며 "정부의 도움이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와 아이들은 몇 주 후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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