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각 실망감? 테슬라 주가 5% 가까이 급락

 전일 실적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매각 사실을 밝힌 테슬라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4.53% 급락한 704.74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순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대부분 매출이 자동차 판매가 아니라 탄소배출권, 비트코인 판매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일 1분기 매출이 103억9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 급증한 것으로, 사상최고인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2억9000만 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순익 역시 4억3800만 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런데 테슬라가 올린 실적 대부분이 탄소배출권 판매와 비트코인 투자에서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에 탄소배출권 판매로 5억1800만 달러(5763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비트코인 판매로 1억100만 달러(112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순익이 4억3800만 달러이니,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과 비트코인 판매 수익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가 아니라 탄소배출권 판매와 비트코인 투자로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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