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 0.96% ↑ 상승세 지속…세종 2.18% '껑충'

거래량 84.6만필지 전분기 대비 11.1% ↓…"주거용 토지 중심 감소"

국토부 "지가 거래량 적극 모니터링…이상 현상 적극 대응"

 

전국 땅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분기 대비 0.9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는 같은 상승 폭이며, 1년 전보다는 0.04%포인트(p) 확대했다.

올해 들어 지가 상승 폭은 확대되는 추세다. 올 1~2월 0.31%를 기록했고, 3월에는 0.34%로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1.08%에서 올 1분기 1.11%로 상승 폭이 확대했으나, 지방은 0.78%에서 0.72%로 둔화했다. 서울 1.26%, 경기 0.97%, 인천 0.9%로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이 2.18%로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 1.16%, 대구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제주는 -0.01%를 기록해 전국 시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9% △상업지역 1% △녹지 0.82% △농림 0.79% △계획관리 0.78% △공업 0.65%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4만6000 필지(544.3㎢)로 지난해 4분기보다 11.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주거용 토지 중심으로 거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토지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부산(-46.6%)이다. 이어 울산(-45.5%), 광주(-43%), 대구(-38.5%) 등 지방 광역시의 감소 폭이 컸다. 서울 역시 4.3% 줄었다.

국토부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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