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대신"…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5·18묘지 또 참배

3년째 사죄 참배 "광주정신으로 진정한 민주주의 염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54)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를 찾아 5월 영령에 사죄했다.

노씨의 5·18민주묘지 참배는 2019년 8월과 지난해 5월에 이어 3년째다.

22일 5·18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노씨는 전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월 영령들에게 헌화와 참배를 했다.

노씨는 '5·18 영령들을 마음깊이 추모하며 광주의 정신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 피우는 대한민국을 염원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후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김형영·전재수 유공자 등의 묘역을 찾아 묘석을 살피고 참회했다.

노씨는 참배 이후 광주 북구 오치동에 있는 노씨문중 선조들 묘역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헌씨 측은 "매년 5·18을 앞두고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오월 영령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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