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보유자가 월소득도 130만원 많다…자산 격차는 2.2배

30대 월소득, 맞벌이 580만원vs 외벌이 390만원

20대 월소득, 중소기업 260만원vs 대기업 340만원

 

자가를 보유한 40대의 월 소득은 570만원으로 미보유 가구(440만원)에 비해 월간 130만원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격차는 2.2배였다.

30대 맞벌이 가구는 월 평균 소득이 580만원인 반면 외벌이 가구는 390만원에 그쳤다. 20~34세의 경우 중소기업에 다니는 미혼자들이 월간 260만원을 버는 반면 대기업 미혼자들의 월 소득은 340만원이었다. 

◇40대 월 소득 540만원…자가 보유가구가 월소득 130만원 더 많아

20일 신한은행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가 아닌 전월세 혹은 타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평균 월 소득은 440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월 소득은 570만원으로, 자가 미보유자 대비 130만원(1.3배)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년 후인 50대에 기대하는 소득은 자가 미보유자의 경우 16% 상승한 510만원, 자가 보유 가구가 11% 증가한 630만원으로 나타났다.

40대 자가보유 가구 자산은 6억1200만원으로 미보유 가구의 보유 자산인 2억8200만원에 비해 2.2배 더 많았다. 자산 격차가 소득 격차(1.3배)보다 컸다.

자가 미보유 가구는 10년 후에 자산이 1.7배 늘어난 4억7800만원이 되기를 기대했다. 같은기간 자가 보유자는 2억4000만원 늘어난 8억5200만원을 기대해 자가 미보유자와 기대 자산 격차는 1.8배로 여전히 컸다.

40대가 생각하는 월평균 소득은 540만원, 생활비는 280만원 정도가 돼야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40대의 월 소득은 520만원, 소비액은 27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산은 5억4600만원을 보유했을 것으로 생각하나, 실제 보유 자산은 5억에 못미치는 4억8300만원이었다.

10년 후 기대하는 월 소득은 590만원으로 10년간 상승 폭이 70만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현재 50대의 월 소득(560만원) 보다 30만원 많았다.

소득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과는 달리 자산 규모는 10년간 2억원 이상 증가해 7억원이 되길 원했다. 하지만 현재 50대의 보유 자산은 5억7400만원으로 40대가 생각하는 40대의 평균 자산 5억4600만원에 더 가까웠다.

© 뉴스1


◇30대 월평균 550만원 벌고 5억원 자산 보유…맞벌이 580만원vs 외벌이 390만원

30대 기혼자들은 같은 세대가 월 평균 490만원을 벌고, 3억66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리라 생각했다. 다만 실제 30대 기혼자는 월평균 550만원을 벌고, 5억원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기혼자들의 10년 후 월 소득은 760만원으로 현재보다 210만원(38%) 더 오르고, 자산은 현재 보유 자산의 2배 수준인 7억원이 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40대의 월 소득은 580만원으로 10년 후 기대 소득 대비 180만원 적었고, 자산은 5억5900만원으로 기대 대비 1억60000만원 적어 소득과 자산 모두 기대와 현실 간 차이가 컸다

부부 모두 근로활동을 하는 30대 맞벌이 가구의 월 소득은 580만원으로, 10년 후에는 현재보다 1.4배(210만원) 많은 790만원을 벌기를 희망했다. 자산은 현재 5억4100만원에서 10년 후 7억3700만원으로 늘어나길 기대했다.

외벌이 가구는 현재 월평균 390만원을 벌어 맞벌이 가구 보다 약 200만원 적지만, 1인이 버는 소득은 외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290만원) 보다 더 컸다. 이들은 10년 후에 240만원 높은 630만원을 벌길 바랐다. 현재 보유 자산은 3억 9700만원으로 4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이었다. 다만 10년 후에는 1.6배인 6억4000만원대의 자산을 보유할 것으로 생각해 10년 후 맞벌이 가구와의 격차가 줄 것을 희망했다.

© 뉴스1


◇20~34세 미혼 270만원 소득, 10년 후 530만원 기대…中企 260만원 vs 대기업 340만원

20세부터 34세까지(이하 2034)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2034 미혼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으로, 실제 2034 미혼의 월 소득 270만원 보다 80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는 2034 미혼이 1억200만원을 보유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평균 1억1900만원이었다.

10년 후 월 소득은 현재(270만원)의 약 2배 많은 530만원을 벌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현재 30~44세는 그보다 60만원 적은 470만원만 벌어 현재 2034세 평균 월 소득의 1.7배 수준이었다.

또한 10년 후 자산은 현재 보유 자산의 약 3배인 3억3300만원을 희망했는데, 실제 30~44세의 평균 자산은 그보다 6800만원 많은 4억100만원이었다. 소득 상승에 대한 기대와 달리 자산에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현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2034세 미혼은 월평균 260만원을 벌고, 9500만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10년 후 월 소득은 지금보다 1.9배 인상된 490만원을, 자산은 3배 증가한 2억 8700만원을 보유하기를 바랐다.

2034세 대기업 재직자는 같은 나이의 중소기업 재직자보다 80만원 더 많은 340만원을 벌고, 총자산은 2배 많은 1억8600만원을 보유했다. 10년 후 이들이 희망하는 월 소득은 600만원, 자산은 4억원이 넘기를 기대하면서 중소기업 재직자와 현재는 물론, 10년 후 기대하는 경제력 수준에도 차이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저축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을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