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5월16일까지로 연장

외교부 "코로나19 확산 지속…해외여행 취소·연기해 달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달 16일까지로 연장했다.

외교부는 16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으로의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 훈령(여행경보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하는 경보를 발령하는 것을 말한다. 즉, 우리 국민에게 해외여행 계획의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작년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 첫 발령 이후 같은 해 6월20일과 9월19일, 12월18일, 그리고 올해 3월18일과 이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그 시한을 연장했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유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및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 시한을 다시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해외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에게 그 취소·연기를 권고하는 한편,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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