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장 월급 60만8500원…연말 복무기간 90일 줄어 육군 18개월

국방개혁 2.0 추진…2025년 병장월급 100만원 육박

간부·민간인력 충원…여군 인력 비중도 증가 추세

 

정부의 '국방개혁2.0' 추진에 따라 올해 병장 월급이 60만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병장 월급은 60만 8500원으로 지난해 54만900원에 비해 12.5% 인상된 금액이다. 현 인상률을 유지하면 오는 2025년 월급이 1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15일 서욱 장관 주재로 '2021년 1분기 국방개혁2.0 추진점검 회의'를 열고 "병 봉급은 장병들의 복무 의욕 고취와 전역 시 사회진출의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대비 12.5%를 인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또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도 매년 인상하고 있다며 "적정 수준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동원훈련 보상비는 4만7000원으로 지난해 4만2000원에 비해 12%가 올랐다.

병 복무기간은 오는 12월14일부로 '90일 단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12월 이후 전역자부턴 육군·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 복무하게 된다. 국방부는 순차적으로 복무기간을 줄여오고 있으며 이날 기준 72일을 단축한 상태다.

올해 국방부는 간부 1605명과 민간인력 6357명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체 군 중 여군 인력 비중은 7.5%로 지난 2019년 6.8%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장군정원 조정 계획은 76개 직위 중 작년까지 목표로 했던 46개 직위를 감축했고, 올해엔 15개 직위가 감축될 예정이다.

군 의료시스템과 관련해선 민간병원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무후송전용헬기 8대가 전력화됐다. 국방부는 또 지난해까지 방사선사·임상병리사 등 민간 의료인력 795명을 채용했고, 올해부턴 병사들의 민간병원 진료비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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