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4%…설 연휴 전보다 2%p 하락

 

한국갤럽…국민의힘 35%, 민주당 34%, 정의당 5%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34%를 기록해 설 연휴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역시 직전 조사 대비 2%p 떨어져 동반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공개한 2월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잘 하고 있다' 34%, '잘못하고 있다' 5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1월17~19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연말 30%대 초반에서 올해 첫 주 37%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 달간 1~2%p 구간 내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한국갤럽은 "두 달째 긍정률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이라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작년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10~11월에는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상승했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3%로 가장 높았으며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6%)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노조 대응(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가 1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반적(7%)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6%) △발언 부주의(4%)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오른 수치다. 정의당은 5%,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53%, 대전·세종·충청 45%, 부산·울산·경남 41%, 경기·인천 32%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4%)와 경기·인천(36%)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낮았다. 서울은 양당 지지율이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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