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인사 첫 출근' 오세훈 "오늘부터 서울시 다시 뛸 것"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했다.

이날 오전 8시46분 서울시청 앞에 도착한 오 시장은 시청 앞 본인을 보기 위해 일렬로 서있는 수십명의 직원과 일부 시민에게 인사를 나눴다.

시민 중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나온 상인도 있었다. 해당 상인은 "노량진 수산시장 문제를 첫 번째로 해결해 달라"며 무릎을 꿇기도 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며 상인을 일으켜 세웠다.

오 시장은 90도로 인사한 뒤 시청 본관에 들어섰다. 이후 발열확인을 한 뒤 직원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은 오 시장은 취재진을 향해 90도 인사를 거듭했다.

오 시장은 "첫 출근을 환영해 주시는 여러분을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1년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과거 시장으로 근무할 당시 일을 많이 시켰다며 직원들이 (제 복귀)를 걱정한다더라"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농담도 건넸다.

그러면서 "솔선수범 뛰어서 코로나19, 경제난 등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어떻게든 도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앞서 오 시장은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참배로 시장 첫 일장을 소화했다. 오 시장은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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