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패배 승복…"시민들 회초리 겸허히 받아들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개표 초반 큰 격차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데 대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렇게 승복 선언을 했다.  

박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밀리는 결과를 확인 후 안국동 캠프사무실과 당사를 연이어 방문해 당 관계자와 위로와 격려의 대화를 나눴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59.0%, 박영선 37.7%를,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64.0%, 김영춘 33.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서울시장 선거는 0.87%(4만2241표) 개표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는 2만5091표(59.83%)를 얻어 1만5500표(36.96%)를 받은 박영선 후보에 9591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