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서울 압구정 아파트 평당 1억 찍었다…80억원 신고가 경신

압구정 아파트 매매가 8개월새 15억원 뛰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가 8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면적 245.2㎡(80평)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3.3㎡(1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기록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용 245.2㎡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7차 아파트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 기준 8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이 65억원에 거래된 이후 무려 15억원(23.1%)이나 뛴 가격이다.

특히 몸집이 큰 초대형 아파트가 3.3㎡당 1억원에 거래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대7차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서울 최고가 아파트에 자리하고 있던 한남더힐(243.2㎡, 80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압구정 아파트의 인기는 재건축 이슈 덕분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로 민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 지역 재건축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 차원에서 제거 가능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서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도심과 여의도, 용산, 강남 일부 지역의 노후 주택을 언제까지 방치할 수 없어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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