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덕분에 실적 호조, 주가 4.43% 급등

5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4.43%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43% 급등한 691.0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7%까지 급등하기도했다.

이는 1분기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테슬라는 1분기에 18만48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7만7822대를 웃돌고, 지난해 4분기의 18만570대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중국에서 Y모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모델 S와 모델 X도 파격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19년 상하이에 첫 해외공장을 세운 후 생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고,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열린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수소차와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판매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목표가를 상향하는 분석가도 나오고 있다.


투자업체 웨드부시의 분석가인인 대니얼 이브스는 이날 테슬라의 12개월 목표가를 9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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