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기부금 1위는 삼성전자…1~9월 2230억 전년比 351억 늘어

대기업 257곳 1~9월 기부금 1조1680억…전년比 1635억 증가

교보생명 기부금 약10배 늘어…LG생활건강 가장 많이 줄어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기부금 1위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주요 기업 대부분의 올해 기부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국내 대기업 257개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1조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억원과 비교해 163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05개 기업중 75개(71.4%) 기업이 기부금을 늘렸다.

올해에도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351억원) 늘었다.

이어 한국전력(966억원), SK하이닉스(573억원), 현대자동차(487억원), LG생활건강(462억원), 교보생명보험(455억원), 포스코홀딩스(435억원) 등의 순이었다.

올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42억원) 대비 413억원, 약 10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기부금을 대폭 늘린 것이다.

기부금이 가장 많이 준 곳은 LG생활건강이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683억원) 대비 32.4%(221억원) 감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